이번 밸류에이션 평가는 인도네시아 현지 회계법인 'PWC 인도네시아'가 진행했다. 평가 대상은 술라웨시(Sulawesi)주 소재 코나우에(Konawa) 광산을 소유한 PT.AIM이다.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PT.AIM의 몸값은 약 7500만달러(약 975억원)로 추산된다. 광산 채굴에 대한 추정 수수료 매출액(30년 기준)은 약 4억~6억달러로 예측했다.

이는 PT.AIM이 광물탐사권(WIUP)을 보유한 부톤(Buton) 광산의 니켈 예상 매장량인 2700만톤을 제외한 결과다. 향후 탐사 진행 및 추가 개발이 이뤄질 경우 추가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다이나믹디자인의 설명이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지난 1월 27일 PT.AIM의 주요 주주인 Mir Innovation Pte. Ltd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해당 양해각서에는 다이나믹디자인이 PT.AIM 총발행주식의 10%를 취득한다는 내용과 니켈광물 유통법인에 대한 인수 협력에 나선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다이나믹디자인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라마단 기간이 종료되는 다음달 21일 이후 빠른 시일 내 코나우에 광산에 대한 광업 생산 라이선스가 발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분 취득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다이나믹디자인은 PT.AIM으로부터 일정 수익을 보장 받는 것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경영 참여와 다방면의 협업을 제안 받은 상태"라며 "단기적 투자가 아닌 장기적 측면에서 니켈광산 개발, 유통, 제련업까지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이나믹디자인 최대주주인 EV첨단소재는 리튬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이나믹디자인이 니켈 신사업, EV첨단소재가 리튬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2차전지 관련 분야에서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