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다이나믹디자인은 "올해가 흑자전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5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74억원으로 60% 축소됐다고 22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62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42% 확대됐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지난해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요인은 글로벌 고객사 수주증가, 원가·판관비 절감 등의 영향"이라며 "당기순손실 확대의 주요 원인은 실제 경영에는 영향이 없는 전환사채(CB) 파생상품평가손실 445억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지속적인 비용절감, 수익성 있는 수주확보 등을 통해 재무실적에 의미 있는 개선을 이뤄냈다"며 "특히 제조원가 개선을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 전기 대비 25%의 원가율 감소(별도기준)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수주증대에 따른 높은 매출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전사적인 혁신적 노력을 기반으로 흑자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기발행된 CB 400억원 중 최대주주인 이브이첨단소재가 보유중인 100억원의 CB를 제외하고 약 98%가 지난해 주식전환 됨에 따라 추가적인 주식전환으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현지 술라웨시 주 2곳에 광권을 보유하고 있는 PT. ATN Indonesia Mineral(PT. AIM)의 지분취득을 위한 양해각서(MOU) 및 현지 실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PT. AIM은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개발을 목적으로 2020년 설립된 회사다. 인도네시아에서 니켈매장량이 가장 많은 지역인 술라웨시 주에 코나우에 광산과 부톤 광산의 광물탐사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나우에 광산 120만평 중 27만평을 시추탐사한 결과 니켈 원광 확정 매장량 3000만톤을 확인했다. 전체 면적에서는 약 9000만톤의 니켈 원광 매장을 추정하고 있다.

회사측은 현재 현지 회계법인 PwC인도네시아(Indonesia)에 의뢰해 경제적 가치를 평가 중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본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이나믹디자인 관계자는"지속적인 글로벌 니켈 수요 증가에 따라 PT. AIM과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쉽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며 "니켈 원광의 채굴, 생산, 유통, 제련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 파이프라인 구축에 참여함으로써 기존 타이어 금형사업 외에 중장기적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