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이하PLA) 리사이클링 사업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 송도사옥에서 네덜란드 토탈에너지스 콜비온, 한국의 이솔산업과 손잡고 PLA 리사이클링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PLA 제품 사용량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비해 리사이클링 관련 산업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전략적 판단에서 PLA 리사이클링 사업을 뛰어들기로 했다.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토탈에너지스 콜비온, 이솔산업과 손을 잡았다. 토탈에너지스 콜비온은 PLA분야 글로벌 2대 제조사이며 리사이클링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솔산업은 국내 PLA 시장 점유율 1위의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금 지원과 함께 전체적인 기획과 관리를 맡는다. 토탈에너지스 콜비온은 PLA 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리사이클링 플랜트 구축을 위한 기술 이전을 돕는다. 이솔산업은 리사이클링 사업에 필요한 폐 PLA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부터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바이오플라스틱 사업에 착수했으며 동 분야에서 꾸준히 사업 역량을 키워오고 있다. 작년 PLA 연간 국내 도입 물량 1만톤의 약 30%를 수입하기도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LA 리사이클링 기술개발을 2026년까지 완료해 리사이클링 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PLA 리사이클링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가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사업화를 통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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