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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 '감사위원 선임' 과제 해결책은?
민승기 기자
2023.03.17 08:22:08
임원 정원 부족에 따른 '주주제안 기피' 등 다양한 전략 구사 전망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6일 16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헬릭스미스의 마곡 사옥 전경. (제공=헬릭스미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는데 성공한 헬릭스미스가 '감사위원 선임'이라는 남아있는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등기임원 정원(8명)이 찬 상태에서 분리선출 감사위원 등을 선임하려면 회사 측 사내외 이사 해임(또는 사임)이 필요한데, 이 틈을 갈등을 빚고 있는 소액주주연합이 비집고 들어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서다. 


16일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 결과 회사 측 추천 인사인 ▲사외이사 김정만·조승연 ▲사내이사 윤부혁·유승신 선임의 건'이 통과됐다. 이로써 헬릭스미스는 등기임원 8명 중 5명을 회사 측 추천 인사로 채우게 됐다.


이제 회사 측에 남은 과제는 감사위원 선임 뿐이다. 감사위원 선임은 '3%룰' 적용에 따라 회사 측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 국내 상법은 주주총회에서 감사 또는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대주주가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을 3%까지만 인정하고 있다. 지난 1월 임시주총에서도 감사위원 선임 안건이 올라왔지만 카나리아바이오엠(당시 지분율 7.3%)과 김선영(당시 지분율 4.8%)의 지분율은 3%만 인정돼 결국 부결됐다.


특히 감사위원이 되는 이사를 다른 사내외 이사들과 분리해 선임해야 하는 '분리선출 감사위원' 선임은 더욱 큰 난제다. 등기임원 정원이 찬 상태에서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뽑으려면 선임된 사내외 이사 1명을 해임(또는 사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소액주주연합 측이 자신들의 추천 인사 선임 안건을 올려 표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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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연합 역시 이 틈을 적극적으로 노려 이사회 구도를 4:4로 만들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소액주주연합 계획대로 이사회 구도가 동일해지면 헬릭스미스의 경영권 분쟁 이슈는 더욱 장기화될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소액주주연합 입장에서는 회사 측 임원이 해임 또는 사임하면 주주제안을 통해 감사위원회의 위원이 되는 이사를 추천하지 않겠느냐"라며 "특히 감사위원의 경우 3%룰 적용이 이뤄지다 보니 표대결 시 회사 측이 불리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헬릭스미스가 등기임원 정원 8명을 꽉 채운 것 자체가 일종의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등기임원에 남는 자리가 없기 때문에 소액주주연합 측의 주주제안(감사위원이 되는 이사 추천)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는 명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헬릭스미스 등기임원 정원이 다 채워지면 소액주주연합 측이 주주제안을 하더라도 정관 규정을 이유로 들어 이를 거부할 수 있다"며 "주주제안이 어려워지는 시기에 사임 또는 해임을 하면 헬릭스미스는 자신들이 원하는 감사위원만 후보로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뿐만 아니라 "헬릭스미스는 공백 해소 및 정상적인 감사위원회 기능 유지를 위해 '일시 감사위원 선임'을 신청했다. 이것이 받아들여지면 회사 측이 크게 유리해진다"며 "이밖에도 소액주주연합 측 사내이사 3인을 고소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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