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 직격탄' LG엔솔, 영업익 75%↓
매출 6.1조·영업익 1573억…AMPC 제외시 적자전환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5일 10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간주 공장 전경.(제공=LG에너지솔루션)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전기차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인 캐즘 영향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부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5% 감소한 까닭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올해 1분기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 75.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6%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규모 1889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영업손실 316억원을 기록해 사실상 적자전환이다.


IRA AMPC는 미국에서 배터리 모듈 제조시 45달러(1khw 기준)의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LG엔솔은 미국 미시간주 단독공장과 오하이오주, 테네시주에서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엘티엄셀즈 공장 2곳을 운영중이다. 


LG엔솔의 실적 부진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전기차 캐즘 현상이 결정적이다. 지난해 유럽공장 주요 고객사의 재고조정으로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하락한 가운데 올해 1분기까지 수요회복이 더딘 상황으로 여겨진다. 


이와 관련해 LG엔솔은 "전략 고객향 수요에 적극 대응해 원통형 매출은 증가했지만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영향 지속으로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며 "전방시장 수요 둔화, 매출감소와 가동률 조정으로 인한 고정비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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