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점심사 1호 삼성SDI 유증…고민에 빠진 금감원 [한국경제]
금융감독원이 삼성SDI 유상증자 효력 심사 과정에서 고민에 빠졌다. 다른 유상증자와 마찬가지로 정정 요구 등을 하면 과도한 시장 개입이란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별다른 조치 없이 효력 승인을 하면 중점심사 제도가 아무 소용 없다는 삼성SDI 주주 등의 반발을 마주하게 됐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상증자 실무를 담당하는 증권사 커버리지 부서 소속 인력들은 금감원의 삼성SDI 유상증자 효력 심사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달 금감원이 중점심사 제도를 내놓은 뒤 1호 심사 대상으로 선정된 만큼 향후 유상증자에 대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어서다.
호텔신라, 자회사들 매각 나선다… SBTM 포함 [조선비즈]
호텔신라가 자회사들 매각을 추진한다. 면세점 업황의 부진이 계속되자 본업과의 관련성이 떨어지는 자회사부터 팔아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자회사들을 매각하기 위해 최근 잠재적 원매자들과 접촉했다. 검토 중인 매물 중에는 호텔신라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인 자회사 SBTM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SBTM은 호텔신라의 여행 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항공 및 철도 발권, 호텔 및 식사 예약, 비자 업무 등 삼성그룹 임직원의 출장에 필요한 업무를 대행한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호텔신라가 SBTM이 본업과 연관성 및 시너지가 떨어진다고 판단해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실제로 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 매각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차입 공매도 이렇게 잡는다…거래소, '공매도 전산시스템' 시연 [이데일리]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이 오는 31일 공매도 전면 재개를 앞두고 공매도 전산 시스템을 선보이며 불법 무차입 공매도 적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이를 통해 공매도에 대한 시장 신뢰도를 제고한 만큼 국내 증시 투자 매력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2층 홍보관에서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포함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주요 국내 증권사·글로벌 IB 대표이사들이 참석했다.
'해외 직소싱' 사무소 없앤 홈플러스, MBK 지시 있었나 [헤럴드경제]
홈플러스가 지난해 영국 사무소의 문을 닫으면서 현재 글로벌 직소싱(조달)을 위한 해외 사무소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비용 절감을 위해 해외 사무소까지 없앴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19일 영국 기업등록소(Companies House)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홈플러스 소싱 사무소(Homplus Sourcing Limited)'를 말소 처리했다. 해당 사무소는 2019년 8월 개설됐다. 김병주 MBK 회장과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박대현 MBK 대표, 차영수 MBK 운영 파트너 등 MBK 인사들이 이사(Director)로 등재됐다. 사무소 말소 신청서에 서명한 인물은 김 부회장이었다.
"사람들이 전기차 안 사요"…글로벌 동박시장 1위 SK넥실리스도 '휘청' [아시아경제]
이차전지 동박 시장 글로벌 1위 업체인 SK넥실리스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로 지난해 대규모 영업적자와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차전지 소재 등을 신(新)성장동력으로 삼은 모회사 SKC의 자금수혈 등 대대적인 지원에도 업황 부진에 따른 유탄은 피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167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도(682억원 영업손실) 대비 적자 폭이 무려 145.7%나 확대된 것이다. 전기차 시장 둔화와 맞물려 이차전지용 동박 시장의 어려움이 영업권과 유무형자산 등 평가에 반영되면서 약 900억원의 손상이 발생한 탓이다.
지배구조자문위 "DB하이텍, 주총에서 자사주 소각 결정 안 돼" [서울경제]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가 19일 DB하이텍 정관 변경 관련 주주제안 안건 등을 심의한 결과 권고적 주주제안 도입 등을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협에서 독립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회의체로 곽수근 서울대 명예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배구조자문위는 분기배당을 도입하는 정관변경 주주제안엔 찬성했다. DB하이텍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고려할 때 배당 여력이 충분하고 회사 밸류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기금형 퇴직연금'에 욕심 드러낸 국민연금... 민간사업자들은 좌불안석 [조선비즈]
'자본시장의 큰손' 국민연금공단이 퇴직연금 시장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연금개혁으로 기금 고갈을 늦출 순 있어도 피할 순 없는 국민연금 입장에서 400조 퇴직연금 시장은 생명 연장을 위한 최선의 선택지란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과 정부로서도 강력한 메기를 푼다는 측면에서 딱히 반대할 이유가 없는 시나리오다. 민간사업자들은 국민연금의 영토 침범을 우려하고 있다. 1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공시한 '2024년도 국정감사 시정·처리 요구사항 결과보고서'에서 "공단이 기금형 퇴직연금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돼 있다"며 "국회의 법안 논의 결과에 따라 국민의 노후소득 보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자산유동화 4000억 손실…카드사에도 불똥 [한국경제]
홈플러스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으로 발생한 4000억원대 손실 책임에 대한 불똥이 카드사에도 튀고 있다. 피해자들이 홈플러스 사태로 문제가 된 자산유동화증권이 카드사들의 무리한 '팩토링 영업' 결과물이라고 주장하면서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자산유동화증권 상품에 투자해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금융감독원에 롯데·현대·신한카드 등 세 개 카드사에 대한 민원 20여건을 접수했다. 카드사도 신영증권과 함께 유동화증권 상품을 만든 만큼 주체인 만큼 홈플러스 기업회생에 따른 투자 손실에 도의적 책임이 있다는 논리다.
국회에 발의된 '고려아연 방지법'…해외계열사 통한 순환출자 금지 [비즈워치]
해외 계열사를 동원한 순환출자 구조를 차단하기 위한 법 개정이 추진된다. 최근 고려아연이 해외 계열사를 이용해 순환출자 고리를 만든 것이 논란이 되자 이를 규제하기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된 것이다. 19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가 금지되는 계열회사를 '국내' 회사로 한정하지 않고, '해외' 회사도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를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다.
우체국금융, 국내 코어부동산 투자 키운다..5000억 규모 [파이낸셜뉴스]
우체국금융이 국내 코어(핵심) 부동산 투자규모를 키운다. 지난 2022년 4000억 규모 출자에서 2025년 5000억원으로 증액한 것이다. 그동안 자산가격의 상승이 있었고 캐시플로우(현금흐름)를 고려했을 때 안정적인 투자라는 판단에서다. 기존 위탁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의 경쟁이 예상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금융은 국내 부동산 코어 전략 펀드 위탁운용사 1곳을 5월까지 선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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