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피아, 상반기 영업익 '흑자전환' 성공
전자담배 유통사업 '호조'…희토류 밸류체인 구축 '순항'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세토피아가 개별 기준 반기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94억원으로 20배 가까이 늘었다. 세토피아의 개별기준 실적 개선은 지난해 합병한 철강회사 제이슨앤컴퍼니가 견조한 실적을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2분기 별도 실적으로 주사업인 철강사업이 대외변동성과 더딘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기조로 바탕을 다졌다는 것이다. 새롭게 진행중인 유통사업부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철강 사업이 지난 1분기 침체를 벗어나 하반기 원자재 및 환율 이슈 진정 등으로 안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점차 나아지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통사업 전자담배 매출과 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늘고 있어 계속해서 질적인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IT 보안사업부는 기존 보안인증 인증제도의 변경으로 매출과 실적이 영향을 받아 감소했다"며 "현재 새로운 보안인증절차 완료에 집중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회사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토피아가 현재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희토류 사업은 올해 8월~9월 중 초도매출을 시작으로 베트남 현지 희토류 금속제련공장(GCM vina metals)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연내에 장기공급 계약을 목표로 하는 등 사업진행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희토류, 전자담배 등 신규 사업들이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추가적인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을 꼼꼼히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희토류 글로벌 수요기업들과의 중·장기공급 계약등을 통해 회사의 실리와 안정성을 동시에 챙겨가며 사업을 영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토피아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3억원에서 7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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