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D 사장, 자사주 1만주 매입…LG전자도 참여
총 8282만원어치 매수…유상증자 참여 등 6만주 보유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7일 16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제공=LG디스플레이)


[딜사이트 김주연 기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이 자사주 1만주를 매입하며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LG디스플레이는 7일 정 사장이 보통주 1만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금액으로는 8282만원 규모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 3월 LG디스플레이가 진행한 유상증자 당시 총 3만7540주(우리사주)를 청약한 바 있다. 정 사장은 이를 포함해 총 6만주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정 사장은 지난 2023년 말 취임 이후 이번까지 총 3번에 걸쳐 회사 주식을 매입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를 주가 방어와 책임 경영의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기준 LG디스플레이의 종가는 7700원으로 6.61% 감소했다.


정 사장은 올해 LG디스플레이 실적 반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달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업 구조 고도화로 인한 성과를 거두겠다"며 올해 흑자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 26조6153억원, 영업손실 560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 손실은 지속됐지만 적자 폭을 2조원 줄이고 매출도 25% 증가했다.


증권업계에서도 올해 LG디스플레이가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매출 25조6000억원, 영업이익 650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 구조가 크게 개선되며 올 상반기 영업적자 규모는 지난해 대비 크게 축소될 것"이라며 "P OLED 경쟁력 개선 및 비용 구조 개선으로 올해도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LG전자도 LG디스플레이 주식 1만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G전자가 보유한 주식 수는 총 1억8361만주가 됐다. 이는 의결권이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36.72%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월 LG디스플레이 주식 1만2460주를 매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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