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서비스 유료화...월 100만원 책정
빗썸·코인원·코빗 3사 합작한 트래블룰 기업 코드 "다같이 상생하는 차원에서 기본 비용 책정"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9일 15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빗썸·코인원·코빗 3사 트래블룰 합작 법인 코드(CODE)가 7월부터 서비스 유료화에 들어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코드가 자사 솔루션을 이용하는 가상자산거래소에 유료 서비스 전환을 알렸다. 가격은 월 100만원을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트래블룰 솔루션 시장은 코드와 베리파이바스프가 양분하고 있다. 코드는 빗썸·코인원·코빗 3사가 합작해 만든 회사다. 베리파이바스프는 두나무(업비트) 블록체인 자회사 람다256이 이끌고 있다. 베리파이바스프는 올해부터 트래블룰 솔루션 고객사에게 월 1800달러(약 227만원) 요금을 책정했다.


트래블룰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가상자산 전송 시 송수신자 정보를 모두 수집하도록 가상자산사업자(VASP)에게 부여한 의무다. 지난해 3월 특정금융정보법 시행으로 국내 사업자들은 100만원 이상 가상자산 송금 시 트래블룰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코드는 2021년 11월 출범해 회원사 확보를 주된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3월 본격 서비스 시행부터 올해 6월까지 이용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 이에 코드는 7월부터 유료 서비스를 시행하며 수익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이성미 코드 대표는 딜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가상자산사업자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규제 준수에 드는 비용도 많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다같이 상생하는 차원에서 월 100만원이라는 기본 비용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드는 트래블룰 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드는 반기마다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알아야 할 최신 가상자산 규제 동향과 회원사 간 교류를 목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해 왔다. 가상자산 사업자를 위한 통계 대시보드와 교육 등도 무상으로 제공해 가상자산 전체 발전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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