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최령 기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지난해 매출이 1조2000억원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1호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등극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간 전세계 매출 1조원이 넘는 의약품을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통칭한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램시마는 지난해 1조268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국내 기업이 개발한 의약품 중 이를 최초로 달성하고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램시마는 이미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최초'라는 타이틀을 여러 차례 경신하며 기념비적인 성과를 달성한 제품이다. 먼저 '세계 최초로 개발된 항체 바이오시밀러'로서 오늘날 바이오시밀러가 큰 축으로 자리 잡은 글로벌 항체의약품 시장에서 중대한 시발점을 마련했다. 램시마 등장 이후 유수의 글로벌 빅파마에서 특허 만료를 앞둔 오리지널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섰고 뛰어난 치료 효능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바이오시밀러 출현을 가속화하며 세계 전역에서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램시마의 성공 배경에는 뛰어난 치료 효능을 바탕으로 셀트리온이 자랑하는 국가별 맞춤형 직판 전략이 시너지를 낸 결과로 평가된다. 셀트리온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전역에서 의약품을 직판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 설립한 40개 해외 법인에서 국가별 제약 시장 특성을 반영한 최선의 판매 전략을 추진하며 성과를 높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 우시 XDC와 ADC 개발 확장 MOU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우시 XDC(WuXi XDC)와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확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2021년 체결했던 기존 임상시료 생산뿐 아니라 연구개발까지 협력분야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리가켐바이오의 차세대 ADC 치료제 개발 가속화가 목적이다. 이번 협력은 리가켐바이오의 ADC플랫폼이 적용된 개발 파이프라인 조기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내부 연구와 동시에 우시 XDC의 연구인력 및 시스템을 활용해 개발 후보 발굴 시간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리가켐바이오는 VISION 2030 조기달성을 통해 매년 5개 전후의 개발후보물질을 발굴한다는 목표로 국내 및 해외 임상시험수탁업체(CRO)들과도 신규항체 발굴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HK이노엔, 스무살 새내기 위한 컨디션 신규 광고 공개

HK이노엔이 스무살 새내기를 타깃으로 한 숙취해소제 '컨디션' 광고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광고는 컨디션 모델 NMIXX(엔믹스) 해원이 마케팅팀 신입사원으로, 배우 조한철이 부장으로 출연해 음주가 처음인 새내기들의 숙취해소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광고 영상은 컨디션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컨디션 라인업을 경험할 수 있는 댓글 이벤트도 진행된다. HK이노엔은 컨디션 신규 광고와 함께 대학교 별 특성을 살린 재미있는 옥외 광고도 선보인다. 새내기 배움터(OT), MT 등 새 학기를 적극 공략해 컨디션이 'Z세대 대세 숙취해소제'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시장 판매 점유율 1위 숙취해소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컨디션은 음료,스틱 등 다양한 제형을 선보이며 20대부터 50대까지 전 세대에 걸쳐 스테디셀러 숙취해소제로 사랑받고 있다. 컨디션은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해 숙취해소에 대한 객관적인 실증자료를 갖췄다.
◆딥바이오, AI 플랫폼 'DeepCDx' 美 상표권 획득

딥바이오는 AI 기반 동반진단 플랫폼 '딥시디엑스(DeepCDx)'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공식 상표권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표권 등록은 이달 18일 최종 승인됐다. 회사는 이번 상표권 등록을 계기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정밀의학 및 암진단을 혁신하는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DeepCDx는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과 고급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해 신약 유효 환자군을 정밀하게 구분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투약 시 발생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함으로써 전체 의료 비용 최적화를 가능케 하는 동반진단(Companion Diagnostics, CDx)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대규모 임상시험, 멀티오믹스(multi-omics), 영상 데이터에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하고 신약 효과예측에 필수적인 숨겨진 인사이트를 도출해 항암 표적 치료제의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환자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게 한다. 또 DeepCDx의 고급 바이오 이미징 분석 기술은 종양 미세환경의 이해도를 높여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을 고도화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제일약품 '자큐보', 대한민국 신약개발 대상 수상

제일약품과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성분명 자스타프라잔)가 대한민국 신약개발 대상을 수상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시상식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신약개발상은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1999년 제정한 국내 최초의 신약 개발분야 시상이다. 자큐보는 제일약품이 초기 후보물질을 연구하고 온코닉테라퓨틱스가 후속 개발을 통해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신약으로 허가받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 P-CAB)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0년 신약 연구개발을 위해 제일약품이 설립한 자회사다. 제일약품은 온코닉테라퓨틱스를 설립한 이후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신약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양사의 신약 연구개발 노력은 4년 만에 37호 국산 신약 개발 성공이라는 성과로 돌아왔다.
◆동국제약, 대미레 춘계 학술대회 참가

동국제약이 서울 양재동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대미레) 2025년 춘계 학술대회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동국제약 메디컬 에스테틱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신년 맞이 특별행사 'NEW YEAR ROOM'이벤트 운영과 부스 전시, 강연을 통해 주요 제품군을 소개하고 현장을 찾은 의료진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행사에서는 지난해 출시한 HA 필러 '케이블린', 보툴리눔톡신 '비에녹스', 그리고 의료기기 창상피복재 '마데카 MD 크림'과 '마데카 MD 로션' 등이 이목을 끌었으며 스킨부스터 '디하이브' 등을 함께 소개하며 차별화된 피부 개선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에스테틱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연을 진행하며 각 제품의 사용 후기, 시술 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최신 시술 트렌드와 제품 활용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JLK, 의료 AI 통합 플랫폼 美 FDA 승인

제이엘케이(JLK)는 의료 AI(인공지능) 통합 플랫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승인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FDA 허가를 획득한 제품은 의료 영상 관리 및 데이터 분석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AI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다양한 의료 영상의 분석 및 저장은 물론 시각화와 모바일 통신 등을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AI 모듈을 통합해 분석 결과를 확인하고 중요한 소견을 직접 업데이트 할 수 있어 의료진 사용 편의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보안성과 안정성이 강화된 DICOM 표준이 적용됐으며 뷰어 기능을 통해 의료 영상의 주석, 측정, 조작 등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다양한 인공지능 모듈로 종합된 분석 결과를 독자적인 뷰어를 통해 확인하고 모바일 알림도 받을 수 있는 올인원 시스템으로 구축됐다. 회사는 이번 의료 AI 통합 플랫폼을 포함해 총 6개의 FDA 인허가를 확보했다.
◆오스템파마, '제로미아 프레쉬' 출시

오스템임플란트 자회사 오스템파마는 구취 원인균을 제거해 잇몸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제로미아 프레쉬'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구취제거를 넘어 구취 원인균을 확실히 제거해준다는 점이다. 기능성 성분인 염화세틸피리디늄(CPC)이 구강 내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동시에 아세트산아연(ZnA)이 구취를 유발하는 황화합물(VSCs)과 결합해 악취 생성을 차단해준다. 오스템파마는 단국대치과대와의 임상 테스트를 통해 이 같은 작용에 의해 구취 원인균이 99.9% 감소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20ml 용량으로 출시된 제로미아 프레쉬는 최대 240회 분사 가능하며 스프레이 형식이라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이 뛰어나다. 또 기존에 선보인 구강건조증 치료제 '제로미아액'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인 구강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영진약품, 도네페질‧메만틴 복합제 '디멘듀오정' 출시

영진약품이 도네페질‧메만틴 복합제 '디멘듀오정'을 발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디멘듀오정은 영진약품을 포함한 7개 회사가 공동 개발한 복합제로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한 도네페질과 메만틴 병용요법 대체 전문의약품이다. 도네페질과 메만틴 조합 복합제로는 국내 최초다. 디멘듀오정은 도네페질과 메만틴 성분 의약품을 모두 처방받는 환자의 약물 개수를 줄임으로써 복약 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4년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도네페질 단일제 처방액은 3200억원, 메만틴 단일제는 600억원에 달한다. 영진약품 관계자는 "디멘듀오정을 통해 올 1월 국내 독점유통권을 획득한 도네리온 패취와 더불어 치매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제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보제약, 산업부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지원 과제 선정

경보제약이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추진하는 '고품질 항체-약물 접합체(ADC) 생산용 핵심 소재, 부품 및 생산 공정기술 개발' 지원 사업에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첨단산업 초격차와 공급망 안정화 등을 위해 산업부가 추진하는 '2024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ADC 생산의 국산화를 통해 해외 의존도를 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경보제약은 피노바이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넥사 등과 함께 산업부로부터 51개월간 약 169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고품질 약물-링커 복합체 소재 기술과 ADC 생산 공정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 유한양행 '당큐락', 롯데홈쇼핑 론칭

유한양행이 국내 최초 혈당 관리 기능성 유산균 '당큐락'을 롯데홈쇼핑에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당큐락은 오는 27일 저녁 8시45분부터 롯데홈쇼핑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 단독 구성으로 선보인다. 당큐락은 현대인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인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당큐락은 약 10여 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HAC01' 균주를 주원료로 한 혈당 기능성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후 혈당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체적용시험 결과 8주간 섭취한 후 당화혈색소 및 식후 2시간 혈당 수치가 유의적으로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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