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생명과학R&D, 김연태 신임 대표 선임
그룹 첫 여성 수장…"리보세라닙과 최적 병용 시너지 약물 발굴 추진"
김연태 HLB생명과학R&D 대표(제공=HLB그룹)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HLB생명과학 자회사 HLB생명과학R&D가 김연태 박사를 새 사령탑에 앉혔다. 김 박사는 HLB그룹 최초의 여성 대표이사다.


HLB생명과학R&D는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연태 HLB생명과학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약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대웅제약 개발본부 상무를 거쳐 JW중외신약 개발본부 상무, 분당차병원 임상시험센터 부센터장, 한국오츠카제약 임상개발부문 전무 등을 역임했다.


2023년 HLB그룹에 합류한 김 대표는 HLB생명과학 바이오사업부 부사장으로 일하며 신약개발 업무를 총괄해 왔다. 현재는 리보캄렐(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국내 간암 1차 치료제 허가를 위한 품목허가신청 준비를 주도하고 있다. HLB생명과학은 리보세라닙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 후 국내에서 순차적으로 품목허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신임 대표는 "HLB생명과학R&D는 그룹의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모색하고 개발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으로서 리보세라닙과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병용 약물을 도입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파트너 기관인 독일 리드디스커버리센터(LDC)와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표적항암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앞서 간 사람의 발자국은 뒷사람의 길이 된다'는 말처럼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LB그룹은 ESG경영 방침의 일환으로 최근 여성 중간 관리자 및 임원을 확대해 가고 있다. HLB의 경우 2026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을 3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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