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참치캔 가격 인상 인상…“자회사 동원홈푸드 가치 부각”

[배요한 기자] KB투자증권은 13일 동원 F&B에 대해 참치캔 가격 인상과 자회사 동원홈프드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올해 실적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원F&B가 오는 31일부터 참치캔가격을 평균 5.1%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12년 7월 이후 4년 6개월여 만의 가격 인상이다. 가격 인상 요인에는 원어 투입단가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애란 연구원은 “2016년 선망참치 원어가격은 1418달러/톤으로 전년대비 21.2% 상승했다”면서 “현재 가격은 1650달러/톤으로 상승세 지속 중에 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원화 투입단가는 2000원/kg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참치캔 매출액이 3000억원인 점 고려할 때 가격 5.1% 인상에 따라 153억원 증가 효과가 발생한다”며 “원가 부담의 상당 부분 상쇄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참치캔 외 품목으로의 수익구조 다변화와 거래처 및 품목 확대에 따른 동원홈푸드의 고성장 등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동원 F&B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135억원과 8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8%, 1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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