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코스피,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

[이정희 기자]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오는 12일 열린다. 국내 증시는 대외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가운데 종목별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각)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19.37(0.9%) 오른 2만4635.21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35p(1.08%) 상승한 2734.62에, 나스닥 지수는 112.21p(1.51%) 오른 7554.33에 거래를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나올 수도 있으며,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새로운 대북제재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지수 상승 보다는 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개별 이벤트에 집중됐다”며 “북미 정상회담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낮아져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6월 FOMC에서 금리인상 및 점도표 상향 조정 가능성 ▲유럽발 정치적 리스크 ▲달러 강세에 따른 신흥국의 위기 가능성 ▲미중간 무역 분쟁 등은 주식시장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이벤트라며, 긍정적 시각만 언급할 수 없다고 더했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도 제기됐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다시 유입됐지만, 장기적 흐름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2주 연속 순매수, 누적 순매수 규모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며 “본격적인 외국인의 귀환보다는 순환매 또는 선별적 주식 매수 결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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