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된 한국 게임산업 돌파구를 찾는다
'2024 K게임 포럼' 12일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윤석열 정부 게임산업 진흥책 성과와 평가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게임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산업 진흥책과 규제 현황을 점검하는 장이 마련된다. 


일간스포츠는 오는 12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년을 돌아보며 국내 게임산업의 진흥과 규제 현황을 점검하고, K게임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2024 K게임 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은 신작 부재와 모바일 게임 편중, 중국 게임사들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게임 시장 규모가 약 19조7000억원으로 10.9%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이는 2013년 이후 10년 만의 위축이다. 여기에 지난 3월부터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개정 게임산업법 시행으로 현장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포럼에는 게임정책 전문가, 개발사 대표, 공정거래위원회 규제 실무자 등이 모여 K게임의 세계 시장 확장 방안을 논의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 회장이 윤석열 정부의 게임산업 진흥책 성과를 평가하고, 글로벌 지원책 방향을 제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전성민 가천대 교수가 게임정책의 개선점을 짚으며, 세액 공제 미적용, 확률형 아이템 규제의 역차별 문제를 다루고 규제 완화 필요성을 역설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게임 개발사 대표들이 현장의 고충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빛을 보기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이강수 공정거래위원회 과장은 게임 시장 이용자 보호를 위한 표준 약관 개정, 전자상거래법 개정 내용을 발표한다. 포럼 후반에는 넥슨과 라이엇게임즈 채용 담당자들이 게임 및 e스포츠 회사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을 위한 토크쇼를 진행하며, 입사 꿀팁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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