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지주, 선진에 하림푸드 지분 100% 처분
수직계열화, 사업구조 개편…하림지주→선진→하림푸드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2일 16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하림지주가 자회사 선진에 하림푸드 지분 100%를 처분했다. 사업 구조상 하림푸드를 선진 밑으로 배치하는 사업개편으로 풀이된다.


하림푸드는 최대주주인 하림지주가 자사 지분 100%를 선진에 매각했다고 22일 공시했다. 하림지주는 하림푸드 100만주를 147억4500만원에 처분했다.


이에 따라 하림푸드의 최대주주는 하림지주 100%에서 선진 100%로 변경된다. 


㈜선진은 양돈가공과 사료생산을 담당하는 종합축산기업이다. 하림지주가 지분 5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선진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연결 기준) 1조4384억원, 영업이익 781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거래 이후 지배구조는 기존 하림지주→하림푸드에서 하림지주→선진→하림푸드로 바뀌게 됐다. 사업 특성을 감안한 사업 재편과 수직계열화 작업으로 해석된다.


하림그룹은 대형 국적사 HMM(옛 현대상선) 인수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하림 컨소시엄(팬오션·JKL파트너스)는 6조4000억원의 인수가를 제시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내 딜클로징을 한다는 계획이다.


하림지주 익산 본사. 제공=하림지주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