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전방 수요 개선·유가 상승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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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대한유화전방 수요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확보 움직임으로 제품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1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대한유화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8% 증가한 1153억원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 1080억원을 약 7% 상회하는 실적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대한유화는 1분기 전분기와 유사한 PE·PP 마진이 유지된 가운데 C4·MEG·BTX의 이익기여도가 추가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전분기 발생한 성과급이 제거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8% 줄어들 전망이다. NCC 증설에 따라 약 45일간 정기보수에 돌입함에 따라 생산 물량이 감소하면서 판매 또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현재의 에틸렌 사이클은 적어도 올해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C4·MEG는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중장기 수급 상 우상향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이익 기여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NCC 증설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기존 설비의 이익률 개선 효과와 물량 증대 효과 등을 감안시 현재 대한유화의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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