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STS반도체 투자는 긍정적인 사안 '매수'[토러스證]

[김진욱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20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STS반도체 지분 취득은 자금 운용과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제시했다.


이준희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지난 15일 STS반도체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취득 계획을 공시했는데, 총 금액은 1334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거래는 에스에프에이측면에서는 △CB, BW 표면이자율이 6.9%인 점 △디스플레이 위주에서 반도체장비 사업에 대한 진출 가능성 등이 자금 운용과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며, STS반도체 측면에서는 △부실 자회사 정리로 차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용 축소 △본업 집중과 경영 비효율 제거 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STS반도체 투자는 에스에프에이에 긍정적인 사안으로 판단한다며 회계처리 및 경영계획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수집되는 시점에 투자의견을 재차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STS반도체는 PC 및 모바일용 메모리반도체 패키징업체로,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이다. 계열사인 BKE&T와 코아로직에 대한 채무보증으로 최근 워크아웃 절차를 개시했으며 해당 계열사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STS반도체는 반도체 후공정 산업의 업황 회복으로 매출액 성장과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자회사 부실로 대규모 이자비용과 관계기업투자손실 등을 기록했다.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을 계기로 부실 자회사 정리 및 이자비용 축소 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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