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미국 ESS 사업 진출
현지 법인 설립해 지분 80% 취득...약 700억원 출자, 합작법인 구상

[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SK가스가 미국에서 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가스는 미국 ESS 사업을 위해 최근 설립한 현지 법인 그리드플렉스에 5460만달러(약 697억원)을 출자해 지분 80%(1만8200주)를 취득한다고 6일 공시했다. 


출자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SK가스 자기 자본의 3%, 자산의 1.2% 수준이다. 현금 취득으로 오는 2025년 4월 31일까지 단계적으로 납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 주 내 첫 출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SK가스는 그리드플렉스를 합작 법인으로 구상 중인 만큼, 나머지 지분을 취득할 투자자들을 찾고 있다. 향후 지분 매각 등으로 지분율을 낮출 수도 있다. 


이번 출자는 그리드플렉스의 투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SK가스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그리드플렉스가 제시한 5460만달러 (약 697억원) 투자액을 승인했다. 출자는 그리드플렉스의 캐피털 콜에 따라 앞으로 2년간 진행된다.


SK가스는 향후 그리드플렉스를 수소 사업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그리드플렉스의 ESS에 저장되는 신재생 에너지로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국내에도 도입하겠단 구상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