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3분기 영업익 4578억...전년비 49%↑
MLCC,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공급 확대로 실적 호조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7일 14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삼성전기 제공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삼성전기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6887억원, 영업이익 457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49%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기는 "모바일용 및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피시터(MLCC)와 더불어 고사양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사업은 전년 동기대비 34% 늘어난 1조32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기는 올 4분기에도 고부가 스마트폰 및 산업·전장용 MLCC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생산캐파 향상 등을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단 방침이다.


모듈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 감소한  78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략거래선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로 고성능 슬림 카메라 모듈 판매는 증가했지만, 중화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둔화로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올 4분기 렌즈 및 액츄에이터 내제화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차별화하고, 주요 거래선을 대상으로 차세대 고성능 제품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판 부문 매출은 580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28% 늘어난 규모다. 특히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고사양 AP용 및 5G 안테나용 BGA, Note PC 박판 CPU용 FCBGA 등의 공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올 4분기는 AP, 5G안테나, 네트워크용 등 고사양 패키지 기판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고부가 제품의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고, 고다층, 미세회로 및 부품내장 등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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