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올해 해외거점 8곳 추가…"글로벌 역량 강화"
日현지 업체와 이커머스 서비스 추진…3월 태국 법인 설립
(제공=한진)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한진이 일본과 태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현재 34곳인 해외거점을 42곳으로 확대한다.


한진은 아시아 톱 티어 물류기업으로 발돋움 하고자 해외 거점을 42곳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한진은 18개 국가에 34개 거점(법인·지점 등)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에는 태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모로코, 헝가리 등에 새롭게 진출해 총 42개 거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오는 3월에는 태국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태국 법인의 경우 미얀마,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반도를 중심으로 한 물류 서클 체인을 완성하는 데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특히 태국이 동남아로 유통되는 공산품의 주요 생산기지인 점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의 물량 유치에 적극 나선다. 또한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운송 서비스 파이프라인 구축 등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달 설립한 일본 법인 육성에도 집중한다. 현지 주요 물류기업인 '사가와(SAGAWA)'와 연계한 이커머스 통관 및 특송 서비스에 나선다.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배송되는 물량에 대한 통관 및 라스트마일(최종단계)까지의 운송을 추진한다. 아울러 반도체, 자동차 부품,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등의 운송 사업에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진행되는 항공 판매대리점 및 콘솔 사업도 신규로 추진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복안이다.


한진 관계자는 "국가 및 지역별 통관 배송 기능과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우수 현지 협업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신규 거점을 빠르게 안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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