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공, 3분기 최대 실적 전망 ‘솔솔’
8일 대한항공.png


[배요한 기자] 대한항공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저유가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와 여객 수송량 및 화물 물량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 신민석 연구원은 8일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4841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7월에 이어 8월에도 여객 수송량의 증가가 이어지고 있고, 항공화물은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를 앞두고 물동량 회복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장거리 여객 비중이 50% 높아 저가항공사와의 경쟁이 없고, 연료소모량도 많아 저유가에 따른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11월2일부터 델타항공과 공동운항 노선을 확대할 예정에 있어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신 연구원은 “코드셰어 강화로 미주노선 환승수요가 증가하면서 탑승률은 점차 회복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비즈니스좌석 탑승률 또한 점진적으로 회복이 기대되며 고정비 절감효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두 기업은 코드쉐어(공동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그는 “코드쉐어 중단으로 인해 대한항공의 미주노선 여객 매출액은 2012년 2조50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조원으로 하락했다”면서 “탑승률도 2012년 80%초반에서 2014년 70% 중반까지 하락했다”고 추정했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 공동운항 노선을 현재의 32개에서 159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