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1분기 영업손실 195억…적자폭 줄여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0.3%↓…마트·패션으로 손실 축소
11번가 브랜드 로고. 제공=11번가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11번가가 올 1분기 매출 감소에도 영업손실을 축소했다.


11번가는 올 1분기 매출액이 1712억원으로 전년 동기 2163억원 대비 20.9%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95억원으로 전년 318억원 적자 대비 38.7% 개선했다.


11번가가 외형 축소에도 적자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이커머스 등과의 경쟁 속에서 전문관을 통해 수익성이 높은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마케팅 운영 효율화로 내실 중심의 체질 개선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11번가는 2분기에도 특정 카테고리를 특화한 전문몰 '버티컬 서비스'로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11번가는 간편식 전문관 '간편밥상'과 트랜드 패션 전문관 '#오오티디', 뷰티 구매고객 혜택 프로그램 '뷰티라운지'를 선보였다.


또한 익일 배송 서비스인 '슈팅배송' 운영 효율화 작업에 더욱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론칭한 오픈마켓 판매자 대상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풀필먼트서비스)인 '슈팅셀러'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1번가는 이를 통해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 B2B서비스 강화 등에 주력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11번가 관계자는 "오픈마켓 사업의 수익성 확보와 리테일 사업의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올해 2분기에도 핵심 경쟁력에 대한 집중 투자와 과감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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