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스코인터, 동남아 전분당 확장 시너지 기대
23일 전분당 신규사업 업무협약…글로벌 네트워크 적극 활용
(왼쪽부터)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소재본부장과 이희병 대상㈜ 소재사업총괄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대상)


[딜사이트 김지우 기자] 대상이 전분당부문 확장을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공동투자를 통해 전분당 원료의 안정적 조달과 사업 확장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대상은 이를 통해 향후 동남아시아시장 지배력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이달 2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종로플레이스에서 전분당 신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희병 대상 소재사업총괄과 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소재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분당 원료사업 확장을 위함이다. 향후 양사는 전분당 신규사업에 대해 ▲공동 투자 검토 ▲해외법인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공유 및 업무 협업 ▲경쟁력 제고 및 안정적인 원료 수급 방안 협의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전분당부문은 바이오와 함께 대상의 대표적 소재사업 중 하나다. 옥수수와 타피오카 등을 원료로 다양한 전분과 전분당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7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전분당부문 글로벌사업 기반을 다지며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대상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손잡은 건 향후 동남아시아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데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해외 판매망과 제조기술을 갖춘 대상과 탄탄한 원료공급 시스템을 갖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분당 신규사업에 힘을 합치면 해외시장 확장에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희병 대상 소재사업총괄은 "대상의 소재 글로벌사업은 매해 그 규모와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저변이 크게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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