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 매각
이준행 대표는 사임…고파이 출금은 정상화
"등기이사 사임 후 경영 참여는 지속할 예정"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9일 03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준행 고팍스 대표 (출처=스트리미)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이준행 대표가 사실상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바이낸스 투자 후 고파이 서비스 출금도 정상화되면서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 및 운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이준행(사진) 고팍스 대표가 등기이사 사임을 결정했다. 그러나 미등기 대표로서 경영활동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등기부등본 상으로는 아직 대표이사 변경이 반영되지 않았다.


바이낸스와 고팍스 관계자는 "이준행 대표가 이사회에서 나가는 것은 맞지만, 경영인으로서는 계속 고팍스에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이사와 실제 경영인이 다른 경우는 매우 드문 사례다. 이준행 대표가 고팍스 경영에 계속 참여하는 것은 전북은행과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좌 유지와 금융당국과 소통을 위해 그의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팍스 신임대표로는 레온 풍(Leon Foong)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지부 대표가 오를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그러나 바이낸스 측은 이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바이낸스가 지난 3일 산업회복기금(Industry Recovery Initiative; IRI)을 통해 고팍스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면서 고파이 출금 불가 사태도 순차적으로 해결되는 모양새다. 고팍스는 지난 7일 공지사항을 통해 "고팍스에 일부 예치 자산의 출금을 위한 유동성을 1차로 공급하였으며, 고팍스는 이를 기반으로 2022년 11월 21일까지 접수된 고파이 출금 신청 건들에 대해 7일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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