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I 투자 '키네타', 나스닥 코드명 'KA'로 거래개시
19일 나스닥 상장...유매니티와 합병 결정 후 6일만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코스닥 상장사 CBI의 투자기업인 미국 바이오 회사 키네타(Kineta)가 지난 19일 나스닥 상장했다. 코드명은 'KA'로 이날부터 거래를 개시했다. 지난 13일 주주총회에서 유매니티테라퓨틱스(나스닥 YMTX, 이하 유매니티)와 합병이 원안대로 가결된지 6일 만이다.


키네타는 차세대 면역 요법을 개발해 암을 치료하려는 생명공학 회사다. CBI는 지난해 100% 자회사인 미국 법인(CBI USA)을 통해 키네타에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투자했다. 이후 키네타가 유매니티와 합병해 나스닥에 상장하는 데도 가교 역할을 했다.


유매니티는 당시 키네타와 합병 조건으로 CBI가 750만달러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CBI는 이를 이행했다. 미국 법인 CBI USA에서 100만달러, 우호관계인 대한그린파워에서 100만달러를 조달했고, 나머지는 키네타 대표와 RLB홀딩스 등으로부터 자금을 끌어모았다.


CBI는 "키네타가 중증 고형 종양에 대해 머크(Merck)의 항-PD 치료제인 키트루다와 키네타의 항-VISTA 항체인 'KVA12123'을 병용해 평가할 예정"이라며 "현재 임상시험 개시를 앞두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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