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신용평가 '엄지척'
나신평, 단기신용등급 'A2+' 평가…차입부담 완화·실적 회복세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1일 14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세아홀딩스계열의 중간지주회사로 지난 4월1일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사진/세아베스틸


[딜사이트 양호연 기자] 세아홀딩스 계열 전반의 사업경쟁력이 우수하고 안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중간지주사인 세아베스틸은 차입부담 완화와 실적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어 단기신용등급 'A2+' 평가를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세아베스틸지주의 단기신용등급을 A2+로 평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세아홀딩스계열의 중간지주회사로 지난 4월1일 옛 세아베스틸이 세아베스틸지주(존속회사)와 세아베스틸(신설회사)로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이로써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등 국내 3개, 해외 5개의 종속기업을 보유한 상태다. 소속 자회사들은 철강업(특수강 봉강 및 선재, 알루미늄 압출 등) 외에 물류 등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나신평은 ▲차입부담 완화 및 실적 회복세 ▲안정적인 자금소요 대응 ▲원활한 현금흐름 등을 등급 핵심 논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계열 전반의 사업경쟁력이 우수하고 안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분할 전 옛 세아베스틸 영업수익성 추이. (단위:억원)

나신평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전방수요가 회복되면서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가에 원활히 반영하고 있으며, 판매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상당 폭 개선되고 있다. 앞서 세아베스틸 주력 제품인 특수강시장의 경우 주요 전방산업인 국내 완성차산업의 생산량이 둔화되는 가운데 현대제철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며 경쟁이 심화하는 추세를 보여 왔다. 


또한 올해 회사의 추정 경상경비충당률은 132.9%로 안정적인 수준인 점을 논거로 제시했다. 최근 주요 자회사의 실적이 양호하며 경상비용 부담이 크지 않아 경상적인 자금소요에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나신평은 지주회사의 특성상 자회사 지분출자 및 대여금 지원, M&A 등의 대규모 자금소요가 발생할 경우 부족자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지난 4월1일 기준 자본 대비 종속·관계기업투자지분 비율(Double Leverage Ratio)의 추정치가 115.2%로 안정적인 수준인 점을 또 다른 논거로 제시했다. 나신평은 기본적으로 배당금수익 등 자회사로부터의 현금유입이 경상적인 지출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3‧4분기 중 만기 도래하는 장기차입금 및 사채(각각 100억원, 400억원)는 배당수입으로 충당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할 전‧후 지분구조

추정 분할 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과 순차입의존도는 16.7%, 9.8%로 재무지표 또한 우수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향후 안정적인 경상수익기반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나신평은 "회사는 사업자회사의 지분 보유 및 경영 관리를 주로 영위하는 순수지주회사로서 배당금수익이 영업수익의 대부분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영업수익인 배당금수익은 세아창원특수강 등 주요 계열사로부터 창출될 것으로 보이며, 그 외에 계열사 지원 등의 용역수익과 신도림 사옥 임대수익이 일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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