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분기 영업익 14%↓…화학계열 부진 '타격'
매출 1조7855억원·영업익 8283억원
(LG그룹 여의도 사옥. 사진제공/LG그룹)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LG그룹 지주사인 ㈜LG가 올해 1분기 아쉬운 수익을 남겼다. 불안정한 세계 정세로 화학계열사들의 수익이 동반 악화된 부분에 타격을 입었다. ㈜LG는 올해 1분기 지분법손익만 전년과 비교해 20% 감소했다.


㈜LG는 12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 1조7855억원, 영업이익 8283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을 지켰지만 영업이익이 14.2% 감소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률도 전년과 비교해 7.7%포인트 줄어든 46.4%를 기록했다.


LG 측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가 등 원재료비용와 물류비용 증가, 중국 코로나 확산에 따른 주요 도시 봉쇄 영향으로 화학계열 지분법 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1분기 LG화학, LG생활건강, LG에너지솔루션 등 화학계열 3사의 수익성은 원재료와 제품가격간 스프레드(Spread) 악화로 동반 감소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9.1%를 기록해 작년보다 6.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LG 연결손익계산서. 자료제공/㈜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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