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판관비 집행 방식 변경에 적자전환
매출은 31.8% 증가…스마트올 판매 호조 결과


[딜사이트 최재민 기자] 웅진씽크빅이 판매관리비 집행 시점을 변경한 탓에 올 1분기 적자를 면치 못했다. 반면 스마트올 판매 호조에 힘입어 외형 성장에는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웅진씽크빅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26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 16억원을 내 같은 기간 적자전환 했다고 공시했다. 순손실 역시 28억원을 기록하며 이 기간 적자로 전환됐다.


웅진씽크빅의 매출 증가는 AI 학습 프로그램 스마트올의 판매 호조와 함께 웅진북센이 자회사로 편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실제 올 1분기 스마트올 판매 매출은 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6% 증가했고, 지난해 웅진북센이 1998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것으로 고려하면 1분기 적잖은 보탬이 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달리 회사가 적자를 내게 된 것은 매분기 나눠 집행하던 광고비를 올 1분기에 몰아서 지출한 것과 무관치 않다. 같은 기간 웅진씽크빅의 판매관리비는 1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나 증가했다. 위드코로나 체제 전환 등 대외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광고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광고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집행 방식 변경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판관비가 크게 증가했다"며 "2분기부터는 전년 수준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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