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퇴직연금·ETF 조직 강화
'연금&유가증권부문' 및 'ETF&AI부문' 신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KB자산운용이 기존 본부 단위로 있던 퇴직연금과 ETF 관련 비즈니스 조직을 부문 단위로 확대했다.


2일 KB자산운용은 퇴직연금과 ETF(상장지수펀드)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KB자산운용은 연금운용을 담당하는 글로벌운용본부, OCIO본부, 채권운용본부 3개 본부를 통합해 '연금&유가증권부문'을 신설했다. 퇴직연금 운용관련 부서를 통합하면서 운용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기존 글로벌운용본부는 온국민TDF(타깃데이트펀드), 다이나믹TDF 등 생애주기펀드와 글로벌연금펀드를 운용한다. OCIO본부는 OCIO자산배분 프로세스를 도입한 TRF(타깃리스크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채권운용본부는 국내 대표 장수 퇴직연금 펀드인 'KB퇴직연금배당40펀드' 등 퇴직연금펀드의 채권부문을 맡고 있다.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상무는 "'DB형 적립금운용위원회 설치' 의무화와 더불어 디폴트옵션제도(사전투자지정 및 자동운용)가 시행되면 퇴직연금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에 맞춰 운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률 제고로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KB자산운용은 기존 ETF본부를 주축으로 하는 'ETF&AI부문'을 신설했다. 해당 부문 밑으로는 마케팅 본부와 솔루션운용본부를 뒀다. 더불어 해외투자실을 해외인프라운용본부로 승격시켰다.


KB자산운용 ETF&AI부문 홍융기 상무는 "KBSTAR ETF는 업계 최저보수로 투자가 가능해 퇴직연금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며 "이런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ETF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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