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 한국유리공업 인수…'소재 사업 가속화'
지분 100% 5925억원에 인수
이 기사는 2022년 03월 30일 17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X인터내셔널 로고 (LX인터내셔널 제공)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LX인터내셔널이 '한글라스' 브랜드로 알려진 유리제조업체 '한국유리공업'을 인수한다.


LX인터내셔널은 30일 코리아글라스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한국유리공업 지분 100%를 5925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일은 올해 9월 30일이다. 코리아글라스홀딩스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글랜우드PE가 세운 투자목적회사다.


지난해 12월 LX인터내셔널과 글랜우드PE는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 후 LX인터내셔널은 3개월간 정밀 실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31일 양사는 주식매매 계약을 맺는다.


한국유리공업은 1957년 설립돼 빌딩 및 주택의 창에 주로 쓰이는 판유리와 코팅 유리를 주력으로 생산·판매해왔다. 현재 한국유리공업은 국내 유리 시장점유율 2위로 뛰어난 기술력과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인수 이유에 대해 "유리 분야를 지속 가능한 신규 영역으로 꼽고, 다양한 소재 분야 시장 진입을 가속화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친환경 및 최첨단 산업 등 다양한 소재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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