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문 메리츠證 대표 4연임···최장수 CEO로
2025년 정기주총 전까지 임기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가 네 번째 연임에 성공하며 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르게 됐다. 


메리츠증권은 17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 대표의 연임을 포함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연임에 성공하면서 최 대표는 증권업계 최장수 CEO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까지는 김해준 교보증권 전 사장(13년)이 최장수 CEO였다. 최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로 임기를 마칠 경우 총 15년 동안 메리츠증권의 대표이사직을 이어가게 된다.


최 대표는 2009년 10월 메리츠증권 부사장을 역임한 이후 2010년 2월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현재까지 메리츠증권을 이끌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 대표의 네 번째 연임에는 사상 최대 실적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메리츠증권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9489억원, 순이익은 7829억원이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14.6%, 38.5% 증가한 수치다. 자기자본 규모도 4조7888억원에서 5조3344억원으로 11.39%늘어났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5.5%로 8년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최 대표 취임 이후 높은 실적을 보여왔다. 2009년 314억원에 불과하던 영업이익은 최 대표 취임 약 4년 만인 2014년 1443억원으로 불어났다. 두 번째 연임 후 첫 해인 2016년에는 3269억원의 영업익을 내면서 취임 전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수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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