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5.8조...전년비 28%↑
매출 73.9조…분기 기준 사상 최대 달성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8일 09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3조9792억원, 영업이익 15조817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0.4%, 28%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사업부는 26조4100억원의 매출과 10조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메모리 부문은 15나노 D램·128단 V낸드 판매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으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비메모리 분야인 파운드리의 경우 글로벌 고객사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8600억원, 영업이익 1조4900억원이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이 증가했지만, 대형은 액정표시장치(LCD) 판가 하락 등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모바일부문인 IM(IT & Mobile Communications) 사업부는 28조4200억원의 매출과 3조3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폴더블폰 신제품과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 갤럭시 생태계(Device Eco) 제품군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네트워크는 국내 5G 이동통신망 증설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북미·일본 등 해외 사업을 확대했다.


생활가전인 CE(Consumer Electronics) 부문은 매출은 14조1000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상디스플레이와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TV와 비스포크 라인업을 본격 확산 중이나, 원자재·물류비 등 비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올 4분기 부품 부족에 따른 일부 고객사의 수요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부품 사업에서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세트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리더십과 라인업 강화를 통한 견조한 수익성 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당초 예상 대비 부품 수급 이슈 장기화에 따른 수요 리스크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주요 IT 기업의 투자 증가에 따라 서버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보여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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