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가족 선영에서 엄수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고인에게 삼성은 삶 그 자체였고, 한계에 굴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으로 가능성을 키워 오늘의 삼성을 일구셨다"며 고 이건희 회장을 추모했다.

이어 그는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며 '뉴삼성'을 위한 의지를 재차 내비치기도 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추도식은 대규모 행사 대신 간소하고 소탈하게 갖자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차분하게 진행됐다. 추도식에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추도식에 이어 용인시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 설치된 고 이 회장의 흉상 제막식에도 참석했다. 삼성은 생전에 '인재제일' 철학을 바탕으로 '창의적 핵심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써 온 고 이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창조관에 흉상을 설치해 놓은 상태다.

설동협 기자 hyeop92@deals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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