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상반기 영업익 1213억…전년比 51.1%↑
건설·자동차·상사 등 주요 사업 동반성장…분기 최대 실적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5일 10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1213억원으로 전년동기(803억원) 대비 51.1%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745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2조3444억원으로 전년동기(1조7130억원) 대비 36.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7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0% 올랐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자동차, 상사 등 주요 3개 사업부문이 동반성장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건설 부문에서는 주택 및 건축사업 외형이 늘어나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 호조 및 착공 프로젝트 증가로 27%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7월말 기준 2조468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수주목표(3조1100억원)의 79%를 달성한 수치다. 상반기 수주잔고는 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의 약 5배 수준을 보유 중이다.


자동차 부문도 수입차 판매 호조 및 수익성 개선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6.8% 증가한 4578억원, 영업이익은 105% 성장한 207억원을 기록했다. BMW X시리즈 선호도 증가로 신차 판매량이 늘어났고 A/S 실적도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상사부문도 흑자전환하며 힘을 보탰다. 코오롱글로벌은 수익이 나지 않던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고 로봇청소기(로보락)와 전기지게차 등 수익성 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 성과라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16년 순이익 61억원으로 턴어라운드를 한 이후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은 805억원까지 늘어났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코오롱글로벌 순이익이 1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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