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 '비비고' 생산 인프라 확충
중부지방 사우스다코다에 생산기지 부지 확정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2일 09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CJ제일제당이 북미지역 만두 매출 확대를 위해 생산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사우스다코타 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수폴스에 17만평 규모의 생산기지 부지를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미국 내 서부(캘리포니아), 동부(뉴욕/뉴저지), 중부(사우스다코타 등)에 안정적인 생산 인프라를 보유, 중장기 수요를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사우스다코타에 들어설 공장은 초기 만두 생산에 집중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이후 사우스다코타 공장을 비비고와 슈완스의 '차세대 K-푸드' 생산기지로 사용키 위해 추가 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2025년 준공될 예정이며 고용인원은 600여명 수준으로 점쳐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생산라인을 선제적으로 늘린 것은 작년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비비고 만두'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까닭이다. 사측에 따르면 이미 미국 전역의 만두 생산공장 가동률은 90% 수준에 달하고 있어 미래 수요 대비를 위해선 증설 또는 신규공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를 위해 선제적으로 공장부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사우스다코다 공장은 당사가 미국서 가동 중인 공장 중에서는 부지 기준으로 가장 큰 터라 만두 외에 향후 슈완스의 아시안푸드 등을 생산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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