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중소기업 경쟁력 회복 돕는다
신보와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업무협약 체결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하나은행이 신용보증기금(신보)과 손잡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회복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최근 신보와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신보가 2019년 6월 도입한 제도다. 성장 잠재력은 있지만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보증과 비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해 사전에 부실을 방지하고 경쟁력 회복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나은행은 이번 프로그램에 동참함으로써 총여신이 100억원 이하(최소 10억원 이상)인 제조업과 고용창출 기업, 혁신 기업, 신성장동력 기업 등에 금융지원을 할 방침이다. 단, 하나은행과 신보가 지원한 합산 채권액이 해당 기업 총채권액의 50%를 초과해야 한다.


하나은행은 지원 조건에 부합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자금 ▲대출금리 인하 ▲대출만기 및 분할상환 연장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보는 ▲신규 보증 ▲기본 보증 전액 만기연장 및 보증료 우대 ▲경영진단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승오 하나은행 여신그룹장은 "이번 지원으로 코로나19 시대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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