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설문조사 분석서비스 '포켓서베이' 개발사 얼리슬로스가 최근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추가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17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얼리슬로스는 지난해 시드(seed)투자에 이어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IBK기업은행을 비롯해 더벤처스와 롯데액셀러레이터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얼리슬로스는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한 설문조사 서비스 포켓서베이를 개발한 기업이다. SK렌터카, 기아자동차, 롯데손해보험,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등의 민간기업과 공무원연금공단, 경찰청, 우체국 등의 공공기관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현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집된 응답결과를 다양한 형태로 자동분석해 2시간 이내에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신규 투자사로 합류한 김대현 더벤처스 파트너는 "전 세계적으로 정성적 데이터 수집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교한 분석을 구현해낼 수 있는 팀은 얼리슬로스가 유일하다"며 "해외시장에서도 성장성 있는 서비스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마케팅과 우수 인력 확보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재원 얼리슬로스 대표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사업 다각화로 국내 매출을 안정화하고 역량있는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10억원의 추가 투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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