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멕시코산 손소독제 중단..한국테크놀로지 등 '훈풍'
한국산 소독제 대체제로 부각…200만개 수출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가 미국 정부가 사용 중단을 권고한 멕시코산 손세정제의 공백을 자사 제품으로 대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24일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산 방역 제품에 대해 미 정부가 사용 중단을 권고함에 따라 한국산 손 소독제가 대체제로 부각될 것이라는 게 현지의 관측"이라며 "한국테크놀로지 역시 이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 현지 협력사들과 발 빠르게 협의를 진행 중이며 멕시코산 보건 제품을 취급하는 병원과 약국, 편의점 등의 중간 유통망을 적극 공략해 미국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국 내에서 유통 중인 멕시코산 손세정제 9종에 독성 화학 물질이 함유돼 있다고 보고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이들 제품은 독성 메탄올이 함유돼 섭취 또는 피부 흡수 시 구토나 두통, 실명, 신경계 손상 등 심각한 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이 멕시코 기업인 에스크바이오켐(EskBiochem)이 제조한 제품이다.


한국테크놀로지는 미국 MTLD홀딩스와 버크셔 해서웨이에 몸담고 있는 그웬 엑켈 최고투자책임자(CIO)와 함께 미국에 손소독제를 수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수출길에 오른 물량은 약 200만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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