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금융, ‘소부장펀드’ 위탁운용사 6곳 선정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 계획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3일 16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한국성장금융)이 '소재․부품․장비 기업성장펀드'(소부장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


23일 한국성장금융은 소부장펀드 운용사로 DS자산운용,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GVA자산운용, KTB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 중 DS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은 다른 선정된 운용사와 달리 각각 2개씩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자산운용업계와 한국성장금융이 공동으로 조성한 소부장펀드에는 총 12개 운용사가 지원했다. 다만 선정된 여섯 군데를 제외하곤 PTR자산운용, AIP자산운용, 수성자산운용, 트리니티자산운용, SP자산운용, 씨스퀘어자산운용 등은 최종 심사에서 떨어졌다. 


소부장펀드는 최근 무역환경 변화에 따라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성된 펀드다. 펀드 운용사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에 약정총액의 50%이상 ▲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기업에 약정총액의 30%이상 투자해야 한다.


소부장펀드는 공모펀드(선순위), 성장사다리펀드(중순위), 사모펀드 운용사(후순위)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선순위로 참여하는 공모펀드 투자자는 개별 사모펀드 기준으로 약 30%까지 손실 위험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추후 하위펀드 운용 결과 초과성과가 발생하면 위험순위에 따라 수익을 차등 분배받는다.


전체 소부장펀드 규모는 약 1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한국성장금융은 운용하고 있는 성장사다리펀드에서 3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여기에 사모투자 재간접 펀드 운용사(공모펀드) 3개사가 개인 자금을 모아 운용하는 700억원을 모집하기로 했다. 


공모펀드 투자자 모집은 내년 1월 중순부터 진행된다. 투자자 모집이 목표한 대로 700억원을 달성하면 각 운용사들은 125억원의 자금을 조달 받는다. 운용사는 조달받는 자금 중 최소 2.4%이상 출자해야 한다. 공모펀드 자금 모집이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인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소부장펀드 출시가 국내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의 혁신성장 지원, 금융투자상품의 다양화 및 국민의 투자성과 공유의 촉매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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