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경 보험연구원장 “보험 영업시장 균형 와해”
"공급자 중심 시장 회귀" 지적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8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험시장의 균형이 와해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은 불가피한 전략이지만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영업 생태계의 회복이 필요하다.”


[김현동 기자] 보험연구원장이 보험시장의 건전한 영업 생태계 회복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보험CEO 및 경영인 조찬세미나 인사말에서 “최근 3~4년간 우리의 보험영업 현장은 선진국에서 경험하고 있는 소비자 중심의 채널환경은 점차 사라지고, 공급자 중심의 시장으로 회귀했다”면서 “시장의 균형이 와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안 원장은 “이런 식으로는 보험산업의 신뢰와 지속성장의 미래를 이야기 하는 것이 가능해 보이지 않다”면서 “1980년대부터 저금리를 경험하고 있는 선진 보험시장의 경험을 교훈으로 삼는 복거지계와 부단한 경영혁신으로 ‘가보지 않았으나, 반드시 가야 하는’ 전혀 다른 환경에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복거지계(覆車之戒)란 앞의 수레가 뒤집히는 것을 보고 뒤의 수레는 미리 경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안 원장은 “시장경제하에서 경쟁은 불가피한 전략이지만,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건전한 영업생태계의 회복은 보험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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