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증권, 해외 대형PEF “대기업 매물 관심”…매각 기대감에 ‘↑’

[김진욱 기자] 미국 대형 사모펀드(PEF) 칼라일그룹이 국내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편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면서 SK증권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증권은 19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5.53%(60원) 오른 11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칼라일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윌리엄 콘웨이는 최근 한 매체와의 e-메일 인터뷰를 통해 국내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나오는 구조조정 매물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대기업들의 계열사 및 지분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데 대부분의 회사가 지배구조 개편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 같은 지배구조 과정에서 소비재, 소매, 서비스, 헬스케어, 금융 등 분야에서 꾸준히 투자 기회를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SK와 SK C&C의 합병으로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SK증권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SK그룹은 SK네트웍스가 유예기간 만료시점인 지난 2011년 7월까지 SK증권의 지분을 처분하지 못해 공정위가 과징금 50억8000만원을 부과하고 SK증권의 지분 처분 명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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