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스타, 코스맥스와 MOU 체결…中 화장품 진출


[신송희 기자] 패션의류 업체 아비스타(대표 김동근)가 화장품 전문기업 코스맥스(대표 이경수, 김재천)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해 중국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코스맥스는 화장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 사업에 필요한 연구개발, 상품개발, 상품제조 등을 담당하게 되며, 아비스타는 중국에서 이미 확보된 브랜드력, 유통망 및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화장품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아비스타 관계자는 “코스맥스는 이미 화장품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질적, 마케팅적으로 뛰어난 제품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화장품 시장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아비스타 패션상품과 코스맥스의 화장품 결합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비스타는 기존 중국에 있던 유통망 100여개 이상의 백화점과 쇼핑몰 등 자사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각 매장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정고객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망을 향후 350개까지 늘려갈 예정이다.


아비스타는 이 유통채널을 활용해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화장품 사업을 안정적으로 시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중국 고객 층에게 자연스럽게 연계 마케팅을 진행한다.


아비스타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 고가 브랜드로 안착한 비엔엑스(BNX)의 브랜드 명을 활용해 빠르면 올해 말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며 “제품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중국 매장에 진열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비스타의 한국 유통망과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국내 소비자와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동시 판매도 고려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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