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 '예지미인', 中 온라인 입점 확대로 인기몰이

[신송희 기자] 웰크론(대표 이영규)이 여성용품 브랜드 ‘예지미인’을 내세워 중국에서 인기몰이에 나섰다.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한약재를 소재로 한 여성용품을 출시하고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했다.


웰크론은 20일 “이르면 이달 안에 중국 종합 쇼핑몰 이하오디엔(Yi haodian)에 입점한다”며 “이외에도 텐센트와 아마존닷컴에 인수된 조요닷컴(Joyo.com) 등 온라인 쇼핑몰에도 입점해 중국 소비자를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웰크론은 이 밖에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진동의 자회사 파이파이와 신단, 당당 등 온라인 쇼핑몰에 추가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웰크론은 예지미인 브랜드를 앞세워 온라인 쇼핑몰에서 젊은 중국 고객층을 사로잡을 방침이다. 이미 예지미인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중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사면서 한류제품으로 주목 받아왔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오르자 ‘한국을 방문하면 구매해야 하는 필수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징동닷컴(JD.COM)과 티몰(Tmall)에 입점하는 등 온라인 쇼핑몰에 첫발을 내디디고 올해 6월에는 쑤닝(SUNING.COM)과 아마존차이나(Amazno China)에 입점도 성공했다.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코트라 상하이 무역관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1~5월 온라인 판매는 전체 소비재의 11.4%를 차지했다. 연간 시장규모는 4조위안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08년 중국의 온라인 판매가 소비재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8%, 2014년에는 10.6%로 증가해 주요 소비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웰크론은 예지미인 브랜드를 온라인 시장을 통해 적극 판매하고 있다.


한편, 웰크론은 온라인 시장 뿐아니라 오프라인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대형마트 체인인 월마트를 비롯해 까르푸, 테스코, RT마트에 입점해 판매 중이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1성급 대도시를 위주로 입점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웰크론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것은 물론 홈쇼핑 분야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웰크론 관계자는 “연내 중국 Top 10 온라인 쇼핑몰에 모두 입점하는 게 목표"라면서 "중국외 다른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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