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아이비, 종합수상레저 매장 확대로 내수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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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서프보드 제조회사 우성아이비가 의류사업에 뛰어들었다. 국내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해외스포츠브랜드인 ‘미스트랄’을 내세워 기존 수상레저제품 외에 의류 등도 판매하는‘ 종합 수상레저 매장’ 오픈을 확대한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빅마켓 등에서 일부 제품을 판매하던 수준을 넘어, 직영 매장을 오픈하고, 주요 백화점에 입점해 워터스포츠에 최적화된 의류, 신발, 각종 악세사리를 판매한다.

8월 현재 오픈을 완료한 매장수는 전국 총 16개로 서울·경기지역 백화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외에 서울홍대, 대전둔산, 부산사상에 직영점도 오픈했다. 지난 6월에는 신라면세점이 제품을 매입,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일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 등에서 소규모로 제품을 판매하던 형태에서 정식 매장을 통해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들사이에 입소문이 퍼지며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지만 매출의 90%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어, 국내 부문의 매출 기여도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서프보드로 세계시장에서 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서프보드 40.5%, 보트 7.5%, 카약 3.6%, 기타 48.4%다.

우성아이비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5억2161만원으로 전년대비 7.07%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5억3136만원으로 17.54%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세계경기가 전반전으로 침체돼 매출이 다소 부진했다”며 “하지만 내년은 진행하고 있는 신사업들이 구체화되고,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져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성아이비는 내년 경상북도 고령의 워터파크 개장, 카우매트릭스 판매 확대, 국책연구사업 완료 등이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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