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내수 이익 개선+수출 성장세 전환 기대[메리츠證]

[김진욱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일 빙그레에 대해 "내수는 이익 개선, 수출은 성장세 전환 기대"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송광수 연구원은 "빙과 매출은 올해 3월 바(Bar) 타입 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연간 약 3%의 가격효과가 예상되며, 유음료 판매의 경우 발효유는 판매 증가, 백색시유는 판매 감소해 성장 기대가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원유가격이 전년과 동일해 가격 변화는 미미하지만, 유가 하락 등 부자재 및 일부 경비가 감소해 원가는 전년 대비 우호적인 상황이며, 지난해 경쟁 심화로 부각됐던 마케팅비가 정상화돼 판관비도 절감될 전망이다.


수출 현황에 대해 송 연구원은 "중국 유음료 수출은 1분기까지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중국 현지 마케팅 강화로 2분기부터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수출 확대를 위한 영업 및 경영전략 변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빙그레의 올해 실적은 연 기분 매출액 8362억원(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영업이익 516억원(23.5% 증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545억원(2.5% 증가), 영업이익 245억원(15.8%)을 기록할 것으로 송 연구원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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