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효과에 제품가격 인상까지…빙그레 '매수'[교보證]

[김진욱 기자] 교보증권은 2일 빙그레에 대해 "기저효과에 제품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진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신규)',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서영화 연구원은 "사회 분위기 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과 최근 3개년 최저 기온을 기록한 여름 날씨 등으로 지난해 기저효과가 가장 확실한 제품군은 아이스크림"이라면서 "라면만큼 경쟁 강도가 강했던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이 4월 전반적으로 인상됐는데, 이는 경쟁구도 완화의 시그널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판촉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또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 업체보다 빙그레를 주목하는 이유는 △냉동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기준 42.1%로 국내 상장업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이익비중 또한 냉동부문이 전사 이익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냉장부문 역시 지난해 원유 가격 동결에 따른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기저효과가 존재하고 △바나나맛우유를 비롯한 스테디셀러 제품의 수출 모멘텀 또한 다시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목표주가 10만5000원은 예상 EPS에 음식료업종 평균 PER 24.6X를 20% 디스카운트해 산출했다"면서 "이는 동사가 피어 대비 해외 수출 비중이 낮은 점을 감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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