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2분기 점진적 실적 개선 ‘매수’ <현대證>

[정민정 기자] 현대증권은 9일 빙그레에 대해 “2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메르스로 인한 판매부진과 판촉경제 심화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에는 기저효과가 클 전망이다. 현대증권 추정 빙그레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8244억원이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붕어싸만코, 빵또아 등 빙과가격 인상과 붕어싸만코구마, 빵또아블루베리, 끌레도르 2종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분기에 긍정적이었던 바나나맛우유의 판매 호조와 발효유 판매량 회복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 연구원은 “실적 개선은 3분기에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계절적 성수기인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와 유사하거나 더 크다. 지난해에는 메르스 여파와 시장경쟁 심화 등으로 급감했으나 올해에는 지난해 일회성 요인 해소와 시장경쟁 완화 등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그는 “계절적 성수기인 2~3분기에 주가가 강세를 띄는 특성 상 현 시점부터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지난해보다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메가브랜드 중심의 판매량 회복 등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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