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텍, 소재 산업 진출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동부證]

[배요한 기자] 동부증권은 26일 톱텍에 대해 장비에서 소재로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산하고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주목해볼 것을 권장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톱텍은 디스플레이 후공정 모듈 및 물류 이송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주요 고객사의 LCD 및 AMOLED 패널 관련 Index 시스템, Glass Cutting 장비, 모듈 조립설비 등을 납품하고 있으며 2014년 기준 매출액은 1647억원으로 이 중 FPD(디스플레이) 부문이 77.4%, 자동차 부문이 9.8%, 태양광 사업이 6.9% 등을 차지하고 있다.


유의형 연구원은 “톱텍이 영위하는 디스플레이 후공정 모듈 장비의 경우, 전 공정 장비 업체와 다르게 선두 업체의 투자 일정 및 규모의 변화에 따른 실적변화가 크지 않다”면서 “동사는 최근 5년간 한자릿수 후반(7~9%)의 영업이익률을 지속적으로 시현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고객사의 중국 LCD 라인 및 베트남 OLED 모듈 라인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며 “특히 톱텍은 최근 출시한 고객사의 OLED Curved 디스플레이 패널 관련 라미네이팅 장비를 독점 공급하였는데, 이는 장비 부문에 있어서의 동사의 기술 경쟁력과 납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한 예”라고 전했다.


이어 “소재 산업으로의 진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의 확보는 동사의 또 다른 경쟁우위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톱텍의 올해 예상 매출액을 2100억원, 영업이익률은 10% 수준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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