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류 브랜드 아비스타, 온라인 시장 첫 발걸음

[신송희 기자]
여성 의류 브랜드인 아비스타(대표 김동근)가 지난 6일 소셜커머스 티몬을 통해 온라인 신상품 기획 및 판매에 돌입했다. 의류 회사가 소셜커머스 전용 상품을 기획해 판매하는 것은 아비스타가 처음이다.
특히 아비스타는 이번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해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된 의류로 소비자를 공략할 방침이다. 온라인 시장은 오프라인과 달리 구매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낮고 고가 제품 보다는 저가 상품을 선호한다.



이에 따라 백화점에서는 15만원대(여름 티셔츠 기준)를 호가하던 비엔엑스(BNX)와 탱커스(TANKUS)가 티몬에서는 약 5만원대 이하의 제품으로 별도로 기획돼 소비자들을 만난다. 또한 BNX와 TANKUS 의 기존 주요 고객층이 30~40대였다면, 온라인 시장에서는 20대가 타겟이다.


티몬 역시 이번 온라인 의류 판매에 사활을 걸었다. 티몬은 전체 매출 중 15%를 차지하는 패션 의류 비중을 올해 하반기까지 대폭 확장할 방침이다. 티몬은 주요 패션 사이트에 아비스타 브랜드 입점을 노출시키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 적립에 무료 배송과 무료 반품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티몬 김만식 본부장은 “오프라인을 기점으로 성장한 아비스타와 티몬이 이번 공동기획을 통해 패션 온라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며 “아비스타의 의류 판매가 일정 수준 이상의 판매 효과를 보이고 있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비스타는 이번 티몬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온라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캐시카우(CashCow) 역할을 했던 백화점 등 오프라인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온라인 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시장은 유통 수수료와 재고 물량 처분에도 유리해 이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꼽힌다.
아비스타 관계자는 “티몬에서 계획하고 있는 이번 달 판매 수량은 무리 없이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니섹스의류 카이아크만(Kai-aakamann)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를 온라인을 통해 판매해 온라인 시장 매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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