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中 설비 증설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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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코스메카코리아의 중국 법인 매출이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하는 가운데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중국 강소성 소주시에 월 600만개 카파(Capa)의 임대공장을 보유 중이다. 수출 비중은 17%다. 2013년 수출 비중이 9%에 불과했지만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법인 매출은 2014년 7억원에서 지난해 160억원까지 성장했다. 내년 전망치는 280억원이다.

코스메카코리아 중국 법인의 강점은 단일 벤더 의존도가 낮다는 점이다. ▲중국 로컬 브랜드 20% ▲한국기업 20% ▲멀티샵 24% ▲온라인 15% 등으로 전체의 40%가 광저우 지역에 위치한 바이어다.

내년 초에는 광저우 공장이 가동을 시작한다. 이로써 이전보다 더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중국 남부지역 생산은 쑤저우 공장에서, 포장과 배송은 광저우 공장에서 이뤄진다.

더불어 2018년까지 절강성 생산법인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면적은 쑤저우 법인의 약 2.5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완공 시 중국 총 생산 카파는 올해 말 대비 약 3배 규모인 2만4000만개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19일 “보호무역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중국 현지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중국발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장점”이라며 “설비 증설은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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